겨울에 떠나라!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 뉴칼레도니아

사진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여행사진가’ 라는 직업을 갖게 될 줄 몰랐습니다.

세계를 누비고 다닌지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60여개국을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이제껏 가봤던 여행지 중에 어디가 제일 좋으세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처음 여행사진을 시작했을 때는 정말 좋아하는 나라를 딱 하나 자신 있게 대답 할 수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 나라를 선뜻 꼽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정작 여행할 때는 무덤덤했던 곳이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그립고 좋아지기도 합니다. 점수를 매겨 줄을 세우기에는 세계는 너무 아름답고 경이롭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질문을 하는 분들께 구체적으로 답변을 해드리곤 해요.

많은 답변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고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하는 휴양지는(시간과 경비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바로 마지막 지상낙원’뉴칼레도니아’ 입니다.

제가 작년 이맘때 뉴칼레도니아에 있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여행기를 쓰다가 완결하지 못하고 중단해야 했는데, 뉴칼레도니아 사진이 담겨있던 외장하드가 그만 사망했답니다. 여러 방면으로 복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니 기도해 주세요. :)

(관광청 일로 다녀온 출장이었는데.. 외장하드 사망사건으로 사진컨텐츠를 제대로 못 드렸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__))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령의 섬으로 프렌치 아일랜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로 알려지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유럽사람들과 일본사람들은 30년 전부터 뉴칼레도니아를 ‘천국보다 아름다운 섬’이라고 부르며 허니문을 떠났습니다. 거대한 라군에 둘러싸여 가슴을 설레게 할만큼 아름다운 바다와 연평균 24도의 축복받은 날씨, 프랑스 문화가 스며들어 이국적인 풍경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우아함이 있습니다.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이라는 소설이 뉴칼레도니아를 배경으로 씌어졌고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맑고 투명한 남태평양의 파라다이스 뉴칼레도니아 입니다.

뉴칼레도니아는 1,600km의 세계 최대 규모의 라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일데뺑으로 가는 비행기안에서는 이렇게 환상적인 다양한 색의 블루빛 라군을 생생하게 볼수 있습니다.

라군을 보러가는 투어까지 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일지 상상이 가시나요?

뉴칼레도니아는 작은 프랑스입니다. 식자재부터 모든 것이 프랑스에서 직수입됩니다. 가격은 유럽만큼 비싸지만, 프랑스의 로맨틱한 음식을 그대로 맛볼수 있습니다. 에스카르고(달팽이요리)를 비롯해 거위간요리 등등 프랑스의 진미요리가 가득합니다. 섬나라이기 때문에 랍스터등 비싼 해산물도 유럽에 비하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 수제 햄버거 등 일반적인 서양식 요리를 취급하는 레스토랑도 많이 있으며, 중식 레스토랑, 일식레스토랑, 한식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술은 대부분 프랑스 맥주와 하이네켄을 마시며,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어려운 귀한 와인도 취급합니다

연평균 24도 정도의 축복받은 봄 날씨입니다.

어느 계절이더라도 괘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강수량이 많지 않고 연중 맑은 날이 평균 212일이기 때문에 날씨 때문에 여행을 망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4월~8월에는 15~25도, 9월~3월까지는 25~30도 정도의 평균기온입니다. 동남아의 섬나라들처럼 30도가 훌쩍 넘는 불볕더위는 없지만, 자외선 지수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쉽게 탑니다. 선크림과 선글라스, 모자는 필수이며, 밤에는 조금 쌀쌀하기 때문에 얇은 가디건정도는 준비하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뉴칼레도니아에서는 동양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일본사람과 한국사람이 소수 방문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뉴칼레도니아 주위의 작은 섬을 좋아하고,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허니무너이기 때문에 패키지관광을 합니다.

해변도 보라카이나, 세부, 푸켓같은 동남아 휴양지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죠.

관광객보다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방인이 된것 같아서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기도 했지만… 뉴칼레도니아에서 여행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가방에 기다란 바케트를 꽂고 해변을 걷다가, 태양이 뜨거워지면 바다에서 수영하고, 졸리면 잔디밭에서 단잠을 청하고…

마치 오랫동안 뉴칼레도니아에 살았던 것처럼 일상을 즐겨봅니다.

카이트보드, 윈드서핑 등 요즘 뜨고 있는 해양스포츠는 굉장히 스릴있으면서 위험하기도 합니다.

강한 바람이 있어야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데 바람이 세면 파도가 높게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뉴칼레도니아의 해변은 바람은 강하지만 파도는 잔잔한 마법같은 바다입니다.

에레랄드빛 바다를 가르며 바람에 몸을 맡기고 스릴을 즐기세요. :)

남태평양의 섬나라이지만 프랑스의 작은 도시와 별다를 것이 없습니다.

종교는 90% 이상이 기독교이며, 언어는 물론 불어를 사용하고 파리처럼 영어는 잘 통용되지 않습니다.:)

문화나 생활방식도 비슷합니다.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기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서 사진을 찍을 때도 함부로 카메라를 들이댔다가 한 소리 들을 수도 있습니다. 레스토랑이나 레포츠를 이용할 때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조깅을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고, 특히 개를 데리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행지에서 호텔이나, 식당에서 서비스를 받고 나면 팁을 주는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뉴칼레도니아는 팁 문화가 없습니다. 고마운 일이 있다면 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뉴칼레도니아는 섬나라이면서 모든 공산품을 프랑스 본국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물가가 유럽보다도 더 비쌉니다. 식사 한 끼에 2~3만원 정도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물론 햄버거라던가 샌드위치 정도를 먹는다면 1만원정도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슈퍼마켓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여행의 색다른 재미도 느끼면서 경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루 중 아침과 저녁은 호텔 조식과 레스토랑에서 사 먹고, 점심은 사진처럼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겼습니다.

이래 봬도 귀하다는 푸아그라 잼을 바른 만찬입니다.:)

뉴칼레도니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아가야 할 곳이 바로 전망대입니다.

시원한 해변과 고급스럽고 잘 정돈된 아름다운 집과 수많은 요트 그리고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길게 늘어선 고대 소나무는 뉴칼레도니아만의 특별한 풍경입니다.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가 만든 계획도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환경친화적입니다. 인구대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요트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세계 최고의 니켈 생산 및 보유국으로 니켈만으로 200년 이상 온 국민이 부유하게 살 수 있는 부유한 나라 뉴칼레도니아!

전망대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럭셔리하고 고급스러운 풍경에 놀라게 됩니다.

뉴칼레도니아에서 허니무너가 가장 사랑하는 섬 일데뺑

누메아에서 프로펠러가 달린 작은 비행기로 20분 정도 걸려 도착하는 일데뺑은 허니무너들의 로망, 남태평양의 숨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인기 최고의 작은 섬으로 뉴칼레도니아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여행지입니다
일데뺑에 바로 ‘오로 천연 풀장’ 있습니다.

‘오로 천연 풀장’ 은 수면과 같은 높이의 바위들이 바다를 막아 바닷물이 수로에 계속 유입되면서 자연적으로 수영장이 형성된 곳입니다.

큰 바위가 바다의 수심과 높이가 거의 같아서 바닷물을 막아줍니다.

바위 사이로 바닷물이 끊임없이 유입되기 때문에 파도가 없는 천연 풀장이 형성되었습니다

바닷물과 함께 유입된 산호와 열대어들로 아쿠아리움을 방불케 하는 이곳은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1~2m 정도로 수심이 얕아서 수영과 스노쿨링을 즐기기 딱 좋습니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꿈에서도 보지 못한 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껴봅니다.

산호가 부서져 파우더처럼 고운 화이트 해변에 비치타월을 깔고 망중한을 즐깁니다.

문명에서 걸치던 거추장스러운 옷은 다 벗어버리고 자연의 품에 안겨봅니다.

키가 큰 고대소나무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는 열대의 뜨거운 공기도, 흐르는 시간도 멈추게 합니다.

유일하게 혼자 온 저에게 먼저 말을 건네주고 샌드위치를 나눠준 따뜻한 가족입니다.

도착해서 이메일로 사진 보내드렸는데 좋은 추억으로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이 자연이 만들어놓은 그대로입니다.

오래된 것들에 대한 변화는 막을 수 없지만, 본연을 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절실합니다

일데뺑의 원주민들은 오늘도 바람의 노래에 맞춰 전통춤을 추고 고기를 잡아 식량을 마련합니다.

일데뺑 최고의 요리 랍스타!

일데뺑 최고의 레스토랑 ‘kougny’ 의 랍스타를 맛보려면, 정글을 헤치고 10분을 걸어가 직접 예약을 해야 합니다.

스텝이 들고오는 접시 위의 랍스터를 보고.. 저도 모르게 뺏어서 바다로 뛰었습니다.

이건..무조건 바다를 배경으로 찍어야돼..

하늘의 계시를 받은 듯 순간 이성을 잃고 랍스터들고 바다로 뛰었습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먼바다는 장엄한 태양빛을 받아 짙은 푸른빛을 토해내고

얕은 바다 밑에 새하얀 산호초는 한없이 투명한 에메랄드처럼 빛을 냅니다.

어디에 시선을 둬야 할지 몰라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어느새 파란 바다는 드넓은 하늘이 되고 하늘은 잔잔한 바다처럼 출렁입니다.

그림자가 길어져 적도의 장엄하고 황홀한 그라데이션이 수평선에 번져가면

찬란했던 태양은 가라앉고, 짙은 어둠을 지나 별이 하나 둘 빛을 내며 하늘을 밝혀줍니다.

뉴칼레도니아의 하늘에 보석처럼 총총히 별이 박히고 천국의 바람이 불어오면 밤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천국의 바람이 불어오는 섬.

천국과 가장 가까운 섬.

추운 겨울 여행사진가 노바가 진심을 담아 추천해 드리는 여행지 ‘뉴칼레도니아’입니다.

사진여행을 정말 기획해보고 싶은 곳인데, 최소 일주일의 일정과 200만원이 넘어가는 여행경비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진을 못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기획했는데, 인원이 차지 않아 무산되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요. :)

꿈에도 보지 못한 아름다운 바다와 고대자연을 카메라에 담고, 고급스러운 휴양을 할수 있는 환상의 섬입니다. 언젠가 많은 이웃분과 뉴칼레도니아로 사진여행을 떠날 날을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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