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우결 때 코 성형 잘못해서 과거 고백

오랜만에 찰떡궁합이다. 취중토크에 ‘술이 고픈’스타가 떴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얌체공’같은 여자 서인영(28).

디스코 댄스곡 ‘렛츠댄스’로 활동했던 서인영은 마지막 스케줄로 취중토크 자리에 앉았다. 요즘들어 유난히 꿀피부를 자랑한다 했더니 몇 달동안 술을 딱 끊고 피부와 몸매관리를 한 덕분. “오랜만에 맘껏 술마셔도 된다”며 한껏 목소리가 업된 서인영은 작심한 듯 소주잔을 연거푸 비워댔다. “왜 나만 원샷이에요? 우리 소주 시킨 건 다 마시고 가야죠~”라며 기자를 쉴 새 없이 재촉했다. ‘각 1병’이란 당초 계획은 합이 5병으로 무너졌다.

아무리 소주 기운에 알딸딸하게 취기가 올라와도 서인영과 술자리에선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제가 주변 언니들 막 때리고, 남자 지갑 털게 생겼죠?”라며 자폭을 하다가도 “섹시, 골반 춤 원없이 다 해봤으니 이젠 얼마나 노래를 진심을 다 해 부르는지 보여주겠다”며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정신없이 튀어 다닌다.

‘킬힐을 목숨처럼 아끼지만, 내 키는 158㎝’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반전있는 여자 서인영과 함께한 늦가을 소주는 입에 착착 감겼다.

“성형 안하면 얼굴 괜찮아”

-데뷔 10년만에 1인 기획사를 차렸는데요. 후회 안 하나요.

“하루에도 몇 번씩 잘못했나란 생각도 들죠. 그런데 성격상 그런데 깊이 후회하거나 아쉬움을 오래 갖지 않아요. 회사를 차려보니 돈들어가는 곳도 정말 많고 매니저들도 다 관리해야 하니 힘들더군요. 약간 버겁기는 하죠. 그래서 예전 회사 사장님 한테 자꾸 전화해서 ‘사장님도 이렇게 힘드셨어요?’라며 애교를 떨곤 해요. 다행히 사업을 해보신 아버지가 돈관리 등 꼼꼼한 문제는 해결하시죠.”

-결정적으로 독립을 결심한 계기는.

“독립해야 할 때란 생각이 들었어요. 데뷔해서 지금껏 매니저들 도움만 받고 살아서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죠. 평생 바보로만 살 수는 없잖아요. 어렸을 때도 ‘세상은 혼자사는 거야’란 생각을 해서 부모님한테도 너무 의지하고 살지는 않았어요. 고소영 언니도 그렇고 주변에서는 ‘아직 오버’라면서 만류했죠. 돈 받고 기획사 들어가서 하고 싶은 스케줄만 하고 사는게 훨씬 편하지만, 또 그건 서인영 스타일이 아닌 것 같고요.”

-요즘 미모에 물이 올랐어요. 얼굴에 뭘 한 건가요.

“하하. 데뷔 10년 만에 화면발이 받는 건가요. 술을 안 마시고 놀지 않아서 살이 좀 빠졌어요. 어려서 많이 놀아서 그런지 요즘 노는 게 재미가 통 없더라고요. ‘우리 결혼 했어요’할 때는 코 성형을 잘못해서 화면에 이상하게 나왔고 그걸 다 제거했자나요. 친구들이 ‘넌 얼굴에 손 안대는 게 훨씬 예쁘다’고 해요. ”

“고소영, 여자로 참 멋진 사람”

-진행 중인 ‘스타뷰티쇼’에 고소영이 출연해 화제가 됐는데요.

“성격상 언니한테 부담주기 싫어서 먼저 말을 꺼내지도 않았어요. 소영 언니가 먼저 ‘왜 나한테 그런 부탁도 안하냐’며 출연하겠다고 해서 정말 고마웠죠. 그런데 언니랑 친한 걸 말하는 게 부담스러워요. 괜히 떠들고 다닌다는 얘기 듣고 싶지도 않고요. ”

-어떻게 친해진 건가요.

“지인들과 합석해 소개를 받았는데 ‘배우 고소영’이 가진 우아하고 여성스런 이미지 때문에 별로 친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불편하잖아요. 그런데 외모와 달리 정말 좋은 여자더라고요. 생활력도 강하고 털털하고요. 또 주변사람들을 정말 잘 챙기는 살가운 성격이에요. 같이 술마시고 나면 아침에 해장국을 직접 끓여주는 여자죠. 정말 놀랐어요.”

-자주 만나기는 하나요.

“가끔 술한잔 하자고 연락을 해도 언니가 워낙 아들 준혁이에 빠져서 잘 나오질 않아요. 준혁이는 제가 본 아이 중에 얼굴이 제일 작은 아이같아요. 소영언니는 얼굴만 봐선 도우미 아주머니 다 시킬 것 같아도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알수록 매력있는, 닮고 싶은 멋진 여잡니다. ”

“멤버 때리게 생겼어? 아니 서열은 잘 지켜”

-아이돌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옛날 생각이 많이 나죠. 많이 바쁘겠구나란 생각도 들고 고생한 기억도 떠오르고. (박)정아 언니랑 외국에 공연가면 지하철 타고 다니고 정말 맛없는 도시락 먹으며 다녔어요. 서러워서 운 적도 많았죠. 스케줄에 쫓겨 화장실도 편안히 갈 시간이 없이 살았죠. 참 힘들었지만 그래도 추억이 있어서 좋아요.”

-걸그룹 불화가 논란이 됐었는데요.

“가족 끼리도 싸우잖아요. 친동생이랑도 싸우는데 당연히 멤버와도 싸우죠. 그 나이 때는 자기가 튀고 싶고 예뻐보이고 싶을 때에요. 그런데 요즘 왕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지 모르겠는데 우리 때는 그렇게 심하지 않았죠. 간혹 다툼이 있어도 언니, 동생의 서열은 정확했어요. 제가 겉보기엔 언니들 다 때리게 생겼지만, 서열 같은 건 잘 지키고 깍듯해요.”

-쥬얼리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아휴 이제 시작이잖아요. 그 정도면 우리 보다 잘하고 잘되고 있는 거에요. 우리랑 비교가 돼서 그렇지 신인이잖아요.”

-멤버 간 인기 경쟁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요.

“다 때가 있는 거란 얘길 꼭 해주고 싶어요. (박)정아 언니가 팀의 얼굴일 때도 전 낙담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내가 보여 줄 기회가 더 남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 순서가 있고, 때가 있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인기는 영원한 게 아니에요. 대세는 정말 한 때죠. 너무 휘둘리지 말라는 얘기를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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