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국내 출시 첫날 200여명 줄 서

“아이패드미니를 가장 먼저 받기 위해 전날 9시부터 기다렸습니다. 제가 세계에서 1호 구매자래요!”

애플 아이패드미니가 국내 상륙한 2일 오전 7시. 서울 명동 프리스비 매장 입구에 ’1번’으로 서 있는 송태민(33)씨는 고단함도 잊은 채 활짝 웃고 있었다.

송씨는 아이패드미니를 구입하기 위해 전날 저녁 9시부터 줄을 섰다. 송씨의 뒤에는 건물을 둘러싼 긴 줄이 늘어섰다.

IT관련 대기업에 다니다가 창업을 위해 과감히 전날 사표를 던지고 나왔다는 그는 애플 제품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맥북에어, 아이맥, 아이패드1, 아이패드2까지 가지고 있다”며 “직업 특성상 모바일 기기를 많이 써봐야 하기도 하지만 애플 제품이 좋은 게 더 큰 이유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바리케이트를 따라 늘어선 사람의 수는 어림잡아 200여명. 오전 8시가 가까워오자 프리스비 매장 문이 활짝 열리면서 파란 옷을 입은 매장 직원들이 환호하기 시작했다.

“5, 4, 3, 2, 1!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서오세요!”

매장 직원들의 힘찬 인사와 함께 아이패드미니 판매가 시작됐다.

◆아이패드미니, 2일 전국 소매점에서 판매 시작

애플코리아는 2일 오전 8시부터 프리스비 명동점, 에이샾 코엑스 2호점, 컨시어지 건대점, 월리스 잠실점 등 4곳에서 아이패드미니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은 우리나라를 아이패드미니 1차 출시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차를 따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

프리스비 명동점에서 아이패드미니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은 남성들이 대부분이었고, 연령대가 다양했다.

아이패드미니를 가장 먼저 손에 든 송태민씨는 “아이패드미니가 7인치대라는 건 인터넷에서 봤지만 실물로 보니 훨씬 더 가볍고 예쁘다”라며 “한 손에 들어오는 휴대성, 심플한 디자인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새벽 5시30분부터 줄을 서 30번째 구매자가 됐다는 정영진(58)씨. 애플 제품을 좋아하는 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듯 그는 아이패드미니가 마음에 쏙 든다고 했다.

정씨는 “평소 모바일 제품을 좋아하고, 안드로이드 기기를 주로 사용해왔다”며 “아이패드미니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줄을 서게 됐는데 실제로 보니 마감처리가 깔끔하고 예쁘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구매자 강진호씨(35)는 “아이폰3GS로 애플 제품을 처음 접했고, 지금 아이폰5도 홍콩에서 공수해 사용하고 있다”며 “애플 제품을 쓰면서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놓아서 딴 제품으로 바꾸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판매가 개시된 후 1시간여가 지나도 명동 프리스비를 둘러싼 사람들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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