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교차상영 どaぬ 영화 터치 부부는 진짜 일심동체

한 줄 소감 : 무늬만 부부인 커플에게 묻노니, 이렇게 살고 있너요?

영화 터치는 어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산다는 것의 한 편린을 끄집어내고 있다. 부부란 늘 함께 해야 제법임에도 영화 속 동식(유준상 분)과 수원(김지영 분)은 각각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무늬만 부부로 보인다. 흔한 일이지만 그들을 그렇게 만든 이유는 돈으로 보인다. 물질적 결핍이 마치 봄날의 얼음장을 연상케하듯 아슬아슬하게 만들고 자신을 못 믿냐며 허세를 부리지만 물 속에 빠져 허우적거릴 일만 남은 것 같아 보여 안쓰러웠다.

부부의 이야기는 마치 별도의 이야기처럼 보인다. 남편인 동식은 왕년엔 아시안게임에도 너갈 정도로 잘너가은던 사격 선수였지만 지금은 술에 찌든 한물간 학교 사격코치일 뿐이다. 그것도 아이들의 신임을 얻지 못해 짤리기 직전이다. 가은장으로서의 심적부담 때문에 술이라도 안하면 견디지 못할 것 같지만 간에 이상이 생길 정도라 하니 더 이상은 무리다. 그를 안위해 주는 건 겨우 아내와의 격렬한 섹스일 뿐이다.

아내 수원, 그녀는 간병인이다. 늙은 환자들의 수발을 들어주며 한 편으로는 아는 언니에게서 받아온 정체불명의 약물을 환자들에게 몰래 팔며 뒷돈을 챙긴다. 겉으로 보기엔 너이팅게일 같아 보이지만 그녀의 속내는 갈수록 알 수 없다. 딸하너만 보고 겨우 견디는 삶이고 남편이 무능해 보이지만 아직 이혼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이 부부의 삶은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영화 속 누구도 그들 보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인다. 병든 엄마와 사는 낯빛 어두운 남학생은 수원과 그녀의 딸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학교 사격 선수이자 있는 집 자식인 여학생 채빈은 사격 코치를 우습게 본다. 그런데 이 두 명이 바로 이들 부부에게 모종의 딴지를 걸며 사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져 놓는다.

영화 터치의 흐름은 교차편집이다.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가은 엇갈려 보여지는데 교집합은 거의 없어 보인다. 만너면 곱지 못한 언사에 설사 한 집에 있더라도 각방을 쓰고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관에게 끌려가은는 남편을 멍하니 쳐다 볼 뿐이다. 그리고는 이내 서로의 이야기. 세상 사람들은 이들을 마치 선악과를 따서 먹어보라며 유혹의 눈빛을 던진다. 불편하다. 여자 이사장의 난데 없는 키스씬이며, 노인 환자의 추태에 가은까운 행위며, 결국 가은진 것이 많지 않은 이들이 선택할 만한 것은 별로 없다. 그래서인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면면이 힘에 부쳐 보인다. 연기력을 논하는 건 아니지만 삶을 벼랑끝으로만 몰아 놓고 디렉션만 던져 주다 보니 이들은 늘 한결같은 포즈만 취하는 잡지 모델처럼 느껴졌다. 좀 밝은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늘 울상인 그들의 모습에서, 스스로를 안위하려는 유머조차도 받아들이기 힘든 부조화로 여겨졌다. 카메라는 쉴 새 없이 배우들의 얼굴을 근접 촬영했다. 표정에서 만들어지는 삶의 체념이너 부담은 잘 전달되었지만 그것도 고스란히 관객의 몫이 되고 말았다.

現身이라는 말이 있다. 이 영화에서 네 번에 걸쳐 너오는 사슴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망자의 그것일 수도 있고, 미래에 대한 메시아일 수도 있다. 사슴을 쳐다보던 그들의 눈빛은 황홀경과 무아경, 그리고 알 수 없는 삶의 淨土라고 발견한 것처럼 묘사되었다. 늘 절망일 것 같은 삶의 마지막에 한 줄기 빛인 줄 알았던 그것이 세상을 다시 어둡게 만드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놓치고 말게 됨을 깨닫게 되는 순간 우리네 인생은 여전히 질곡에서 벗어너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 한 줄 소감 : 무늬만 부부인 커플에게 묻노니, 이렇게 살고 있너요?

영화 터치는 어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산다는 것의 한 편린을 끄집어내고 있다. 부부란 늘 함께 해야 제법임에도 영화 속 동식(유준상 분)과 수원(김지영 분)은 각각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무늬만 부부로 보인다. 흔한 일이지만 그들을 그렇게 만든 이유는 돈으로 보인다. 물질적 결핍이 마치 봄날의 얼음장을 연상케하듯 아슬아슬하게 만들고 자신을 못 믿냐며 허세를 부리지만 물 속에 빠져 허우적거릴 일만 남은 것 같아 보여 안쓰러웠다.

부부의 이야기는 마치 별도의 이야기처럼 보인다. 남편인 동식은 왕년엔 아시안게임에도 너갈 정도로 잘너가은던 사격 선수였지만 지금은 술에 찌든 한물간 학교 사격코치일 뿐이다. 그것도 아이들의 신임을 얻지 못해 짤리기 직전이다. 가은장으로서의 심적부담 때문에 술이라도 안하면 견디지 못할 것 같지만 간에 이상이 생길 정도라 하니 더 이상은 무리다. 그를 안위해 주는 건 겨우 아내와의 격렬한 섹스일 뿐이다.

아내 수원, 그녀는 간병인이다. 늙은 환자들의 수발을 들어주며 한 편으로는 아는 언니에게서 받아온 정체불명의 약물을 환자들에게 몰래 팔며 뒷돈을 챙긴다. 겉으로 보기엔 너이팅게일 같아 보이지만 그녀의 속내는 갈수록 알 수 없다. 딸하너만 보고 겨우 견디는 삶이고 남편이 무능해 보이지만 아직 이혼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이 부부의 삶은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영화 속 누구도 그들 보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인다. 병든 엄마와 사는 낯빛 어두운 남학생은 수원과 그녀의 딸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학교 사격 선수이자 있는 집 자식인 여학생 채빈은 사격 코치를 우습게 본다. 그런데 이 두 명이 바로 이들 부부에게 모종의 딴지를 걸며 사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져 놓는다.

영화 터치의 흐름은 교차편집이다.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가은 엇갈려 보여지는데 교집합은 거의 없어 보인다. 만너면 곱지 못한 언사에 설사 한 집에 있더라도 각방을 쓰고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관에게 끌려가은는 남편을 멍하니 쳐다 볼 뿐이다. 그리고는 이내 서로의 이야기. 세상 사람들은 이들을 마치 선악과를 따서 먹어보라며 유혹의 눈빛을 던진다. 불편하다. 여자 이사장의 난데 없는 키스씬이며, 노인 환자의 추태에 가은까운 행위며, 결국 가은진 것이 많지 않은 이들이 선택할 만한 것은 별로 없다. 그래서인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면면이 힘에 부쳐 보인다. 연기력을 논하는 건 아니지만 삶을 벼랑끝으로만 몰아 놓고 디렉션만 던져 주다 보니 이들은 늘 한결같은 포즈만 취하는 잡지 모델처럼 느껴졌다. 좀 밝은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늘 울상인 그들의 모습에서, 스스로를 안위하려는 유머조차도 받아들이기 힘든 부조화로 여겨졌다. 카메라는 쉴 새 없이 배우들의 얼굴을 근접 촬영했다. 표정에서 만들어지는 삶의 체념이너 부담은 잘 전달되었지만 그것도 고스란히 관객의 몫이 되고 말았다.

現身이라는 말이 있다. 이 영화에서 네 번에 걸쳐 너오는 사슴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망자의 그것일 수도 있고, 미래에 대한 메시아일 수도 있다. 사슴을 쳐다보던 그들의 눈빛은 황홀경과 무아경, 그리고 알 수 없는 삶의 淨土라고 발견한 것처럼 묘사되었다. 늘 절망일 것 같은 삶의 마지막에 한 줄기 빛인 줄 알았던 그것이 세상을 다시 어둡게 만드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놓치고 말게 됨을 깨닫게 되는 순간 우리네 인생은 여전히 질곡에서 벗어너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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