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허웅 부자 서로에게 선전포고한 이유는

“아들에게 너무 쉽게 주면 실력향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비를 강화하겠다”

‘농구대통령’ 허재 감독이 프로-아마 최강전 미디어데이에서 아들 허웅에서 선전포고를 했다.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부자 관계를 떠나 제대로 경기하겠다는 것. 아버지인 허재 감독의 말에 허웅도 맞받아치며 아버지에 뒤지지 않는 입담을 과시했다.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미디어데이가 26일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미디어데이에는 10개구단 감독, 선수를 비롯해 7개 대학팀의 감독, 선수, 상무의 감독, 선수까지 총 36명이 참가했다.

많은 감독,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유일하게 함께 참가한 부자가 있었다. 바로 전주 KCC의 허재 감독과 연세대학교의 허웅이다. 이들은 1차전에서 직접 맞대결을 갖지는 않지만, 결승에 오른다면 맞붙게 된다.

미디어 데이 행사장은 허재 감독과 허웅에 대한 질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부자 관계인 허재 감독과 허웅이 설전(?)을 벌이며 미디어데이 다운 입담을 과시했기 때문.

허 감독은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아들(허웅)에게 30점을 허용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게 가능할 것 같지 않다. 만약 결승에 올라가서 경기할 때 너무 쉽게 실점하면 (허웅의) 실력이 향상되지 않기 때문에 수비를 강화해서 경기 하겠다”고 말하며 아들 허웅을 자극했다.

아버지 말에 자극받은 것일까. 허웅도 바로 맞받아쳤다. 허웅은 “아버지께서 말했듯이 아버지 팀은 결승전에 올라가기 힘들 것 같다”며 재치를 보였다. 이어 “만약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우리가 이기는 것이 당연하다”며 자신감도 보였다. 허웅의 말에 허 감독도 웃음으로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프로-아마 최강전은 시즌 중간에 열려 ‘김빠진 대회’라는 비아냥 섞인 소리를 듣고 있다. 하지만 대회 타이틀을 걸고 프로와 아마가 붙는 만큼 프로리그의 재미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 경기 외에서 펼쳐지는 선수와 감독의 입담은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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