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도피’ 조력자 체포 놀이시설 압수수색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추적하고 있는 검찰이 19일 경기 안성 금수원 인근의 놀이시설 ‘늘징글벨랜드’를 압수수색하고 유 씨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를 체포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유 씨의 장남 대균(44)씨 명의로 된 늘징글벨랜드를 압수수색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곳에서 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된 최측근 추모 씨의 아들을 범인도피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추 씨의 아내 박모 씨도 수배 중이다. 이미 구속된 추 씨는 도피를 돕다가 지난달 24일 유 씨가 머물던 전남 순천 별장에서 긴급 체포된 인물이다.

검찰은 “추 씨를 체포하기 위해 늘징글벨랜드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한 것이 아니라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이곳 수색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추 씨를 체포한 뒤 추 씨의 소지품을 조사하기 위해 그의 거처를 조사하기도 했다. 추 씨는 체포된 뒤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하지만 이 같은 공식적 입장 표명과 달리 검찰은 늘징글벨랜드 내부에 있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모텔 ‘부림장’에 유 씨가 숨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곳에서 유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실패하고 돌아갔다.

검찰은 “내부 숙박시설을 살펴본 것은 맞지만 이유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원파 측에 따르면 아들 추 씨는 금수원에 머물다가 늘징글벨랜드 내부 시설의 보수를 위해 이날 오전 이곳에서 작업 중이었다.

구원파 관계자는 이때 들이닥친 검찰이 작업원들의 신원을 조회한 뒤 수배 명단에 오른 아들 추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가 세월호 침몰원인을 자체적으로 규명하겠다며 진행하고 있는 ‘세월호 침몰원인 규명 포럼’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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