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의 거국내각 권력 나눠먹기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주장한 ‘거국내각 구상’에 대해 “전형적인 권력나눠먹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를 끌어들이기 위해 던진 문 후보의 거국내각은 전형적인 권력나눠먹기이며, 밀실야합으로 결국 과거의 예처럼 국정혼란과 민생파탄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는 친노세력이 조종하는 친노후보에 불과하다”며 “문 후보는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안 전 후보에게 목을 매달고 있다. 협박과 구걸, 사죄와 읍소, 참으로 문 후보의 모습이 딱하다 못해 한심스럽기 그지없다”고 힐난했다.

◇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 본부장은 특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헌법 수호자이자 군(軍) 최고통수권자로서 국가관·안보관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후보자가 누구인지도 명명백백해졌다”며 “법정 홍보물에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고 표기한 후보, NLL(북방한계선)영토주권·제주해군기지 건설·한미FTA에 대해 반대하고 수시로 말 바꾸기를 하는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김 본부장은 또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 “선거 판세 전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선거 종반에는 절대적으로 부동층이 줄어드는 시기라서 향후 지지율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있다”며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이전투구와 구태가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화를 논의하면서 서로 기만하고 상대방의 거짓말을 비방하고, 단일화를 이뤘다고 하면서 한 사람은 선거운동 구걸하고 또 한사람은 ‘이념이 다르다’는 말을 하면서 그때그때 다른 입장을 보여 왔다”는 지적이다.

이어 “후보가 되기까지는 친노의 뒤에, 후보가 돼서는 안 전 후보의 뒤에, 심지어 TV토론에서는 군소후보 뒤에 숨어있는 기회주의적 모습이 판세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이유로 보인다”며 “결론적으로 말해 안 전 후보의 지원효과는 예상과는 달리 미풍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남은 선거운동기간동안 새누리당의 전략에 대해 “박 후보의 진정성이 최고의 전략”이라며, 기존의 민생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금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보살피면서 애환을 챙기는 어머니와 같은 민생대통령”이라면서 “극심한 경제 위기를 극복해서 서민들에게,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는 박 후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과 계층, 이념으로 갈라진 국민을 통합하고 경제,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국민대통합의 후보가 나와야 된다”며 “우린 박 후보가 1987년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과반 이상, 국민 다수의 지지로 당선돼 국민대통합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10일동안 열세를 느낀 야권에서 무차별적인 마타도어가 예상되지만 국민들은 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뚜벅뚜벅 민생행보를 계속하고 ‘박근혜’표 새정치실천을 통해 책임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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