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뉴욕지하철 한인사망 소름끼치게 만든 사진 한장

어 제 한 인터넷 기사를 통하여 뉴욕의 50대 한인남성이 흑인 남성에게 고의로 떠밀린 뒤 진입하던 지하철 전동차에 부딛혀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에 대한 기사였지요. 용의자는 피해자인 한모씨를 플랫폼 아래로 떠밀로 도주한 후, 범행 몇 시간 뒤에 지하철 인근에서 붙잡혔다고 합니다.
 

뉴욕포스트 1면에 실린 사고 직전의 사진!
그 런데 이번 사건이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사고 몇 초 전의 순간이 사진으로 기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뉴욕의 타블로이드신문 뉴욕 포스트가 4일자 신문커버에 맨해튼 49가 역에서 흑인 남성에게 떠밀려 선로에 추락한 한모씨가 돌진하는 전동차를 바라보며 트랙에 올라오려고 애쓰는 사진을 1면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Pushed in the subway track, this man is about to die.(선로에 떨어진 이 남성은 죽기 직전이다.)라는 끔찍한 단어까지 함께 실려있었습니다.

필자는 처음에 이 사진이 합성사진인 줄 알았습니다. 저렇게 끔찍한 사진을 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순간 피해자의 공포를 생각하면, 너무나 소름이 끼치고 슬픔이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저런 사진을 촬영할 시간에 사람을 먼저 구출하는 것이 우선이 되었어야 했습니다. 이 사진을 촬영한 기자는 뉴욕포스트 프리랜서 기자로 그날 트랙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그는 사고 순간을 목격하고 기관사에게 경고하기 위해서 플래시를 터뜨린 것이라고 해명했 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을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기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난을 하고 있는데요. 기자가 정말로 기관사에게 지하철을 멈춰달라고 하기 위해서 플래시를 터뜨린 것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끔찍한 사진은 신문에 실어서도 안되고, 상업적으로 이용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기자는 사진을 찍어 특종을 낼 생각만 했었지, 피해자를 구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자는 한 생명이 위기에 빠져 있는 순간에도 자신의 이득을 챙기기에 바빴고, 결국 안타까운 한 사람의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사고 주위에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떻게 누구 한 사람도 피해자를 구하지 않은 것일까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 사진 한 장을 통하여 미국인의 개인적인 성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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