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침입 경보 3번 울릴 때 문 밖에서 황당

고물상에 도둑이 침입해 수백만 원을 훔쳤습니다.

가게는 사설경비업체에 가입해 있었고, 경보가 세 번이나 울렸지만 경비업체에서 바깥만 둘러보다 그냥 돌아간 겁니다.

보도에 임태우 기자입니다.

<앵커>

한 남성이 사람 키보다 높은 담장을 넘어서 고물상 안으로 몰래 들어옵니다.

돈 될 만한 걸 찾아 이리저리 배회하더니, 자신을 비추던 CCTV 카메라를 발견하곤 아래로 젖혀버립니다. 이 남성은 계산통에 보관된 현금을 통째로 훔쳐 달아났습니다.

[고물상 주인 : 망치로 여길 다 무너뜨린 거예요. 머리를 내밀고 금고를 통째로 들고 간 거죠. (돈은 얼마나 있었어요?) 한 600만 원에서 700만 원 사이 있었어요.]

당시 고물상엔 사설 경비업체가 설치한 CCTV 6대와 적외선 경보기 3대가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도둑이 침입했을 때 경보가 한 번, 세 시간 뒤 달아날 땐 잇달아 두 번 울렸습니다.

경비업체 직원은 범행 시작과 종료 순간에 각각 출동했지만 허탕만 쳤습니다.

도둑이 안에서 활개치는 동안 경비업체 직원은 대문 밖에서 동태만 살피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상황실에 보고한 겁니다.

경비업체 측은 경보가 잘못 울리는 경우가 많은 곳이다 보니 경계가 소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비업체 관계자 : 대문 상단으로 (노인들이) 고물을 야간에도 투척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있어서 그날 밤도 그렇게 오인했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경비업체가 놓친 도둑의 행방은 아직 묘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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