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드디어 첫 메이저 우승

재미교포 미셸 위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상금랭킹 1위로 올랐다. 세계랭킹은 7위로 상승하게 된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미셸 위는 드라이버보다 우드로 페어웨이 안착을 노리는 영리하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미셸 위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2언더파로 우승했다. 미셸 위는 4타를 줄이며 추격한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미셸 위는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의 공동 2위가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었는데 마침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며 ‘천재 골퍼’의 부활을 널리 알렸다.

특히 미셸 위는 올해 2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우승을 차지하며 큰 대회에서도 강점을 드러냈다. 또 미셸 위의 우승으로 2011년부터 4년 연속으로 한국계 선수가 US오픈을 제패하는 인연도 이어갔다.

한때 조롱거리가 됐던 ‘기역자 퍼트 자세’가 이번에는 미셸 위에게 우승컵을 안겨다 줬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3퍼트를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퍼트감을 보여줬다. 그의 최종 라운드 퍼트 수는 30개. 1, 2라운드에서는 각 26개, 29개 밖에 하지 않았다. ‘거북등’ 같은 딱딱하고 까다로운 그린을 미셸 위는 가장 잘 요리했다.

10번 홀(파5)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낚은 미셸 위는 2위와 격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앞서갔다. 3~4타 차 선두로 여유있는 경기를 하다 16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거친 풀에 빠지면서 4번만에 그린에 올렸다. 보기 퍼트는 홀을 훅 지나가 더블보기 퍼트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과거보다는 여유가 있었고 더블보기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급한 불은 껐다.

그래도 아슬아슬한 한 타 차 선두였다. 미셸 위는 17번 홀(파3)에서 한 번에 그린에 올렸다. 그래도 5m가 넘는 내리막 버디 퍼트라 파만 해도 만족할한 자리였다. 미셸 위는 이 어려운 버디 퍼트를 쑥 넣었고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고 있었던 루이스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다시 2타 차로 벌린 미셸 위는 18번 홀(파4)에서도 드라이버 대신 우드를 쥐고 안정적으로 경기했다. 파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공동선두로 출발하며 우승 경쟁을 했던 양희영은 3오버파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이미나(볼빅)도 3오버파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줄리 잉스터(미국)는 자신의 마지막 US오픈을 7오버파 공동 15위로 마쳤다. 35번째 대회에서 잉스터는 12년간 호흡을 맞추며 1999년과 2002년 US오픈 우승을 합작했던 캐디 그레그 존스턴와 3, 4라운드를 함께 했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드는가 했지만 마지막 날 보기 8개나 범하면서 5타를 잃었다. 하지만 잉스터는 18번 홀 그린에 들어서면서 박수를 치며 스스로를 격려했다.

신지은(한화)이 5오버파 공동 10위, 최나연(SK텔레콤)이 6오버파 공동 13위에 올랐고, 박희영(하나금융그룹)과 최운정(볼빅)은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2연패를 노렸던 박인비(KB금융그룹)는 13오버파 공동 4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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