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C조 2경기 코트디부아르 vs 일본

전반에 혼다가 선제골 넣어서
일본 많이 성장했구나 했는데.. 그 후로 계속 코트디부아르에서 공격, 점유율 등 모든걸 코트디부아르에서 리드.. 후반전 드록신 출격
비록 드록신 골은 못넣었지만 역시 슈퍼스타급 클라스를 보여주었네요.. 드록신 교체로 들오자마자 코트디에서 연속 헤딩 2골 코트디부아르 승.

코트디부아르 vs 일본

투지의 일본, 난관에 봉착한 경기’.

아프리카 최강 코트티부아르를 상대로 일본은 자신들의 축구를 선보이려 했지만 오히려 패배를 당했다.

2:1 그것도 드록바가 등장한 이후 2골을 먹혀 일본으로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코트디부아르의 페이스가 확실히 늦게올라왔지만 결국 승리를 해내는 모습을 보며, 아프리카 최강팀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드록신의 존재도…

4-3-3의 형태에 가까운 코트디부아르와 4-2-3-1의 전술을 들고나온 일본의 전반전은 생각보다 긴장감이 넘쳐 흘렀다. 그리고 승기를 먼저잡은 것은 일본. 전반 15분 혼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높은 곳을 위해 한 발 내딛는듯 했다. 일본인 특유의 사무라이 기질(원래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만…), 정신력은 코트디부아르의 혼을 쏙쏙 빼먹었다. 중간 차단과 특유의 역습, 숏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내용은 확실히 주도권을 잡아가며 경기를 이끌었다. 또한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는 코티디부아르입장에서 ‘너무하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선을 다해 코트디의 공을 뺐었다. 그러나 올라오지 않은 개인 기량은 조직력의 한계에 봉착했고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전반을 끝냈다. 이것은 결국 화를 불러일으켰다. 후반 초반은 여전히 일본이 강한 압박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16분 ‘드멘’ 드록바가 나오자 모든 상황은 예고라도 된듯 변하기 시작했다. 그의 존재감은 최전방에서 수비수 2명을 끌고 다니는 역할을 했고, 또한 보니, 제르비뉴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으며 볼소유가 되니 점유율 또한 되찾아왔다. 물론 드록바가 완벽한 어시스트나 멋진 골을 결정지었던 것은 아니지만 수비수 1명을 더 따라다니게 한 존재감은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었고 2분 사이 똑같은 모습으로 코트디부아르가 2골을 몰아넣으며 2 대 1 승리를 챙기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일본이 스스로 자멸했다는 것이다. 1골을 먹히며 특유의 숏패스를 버리고 롱패스를 고집하다 볼간수능력이 좋은 코트디선수들에게 차단을 당했고, 더군다나 역습할 때는 숏패스를 택하며 흐름을 끊기게 만드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체력 탓 인지 후반이 갈수록 압박이 되지 않아, 중원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려버리게 되었던 것도 패배의 원인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나마 일본에서 제 역할을 해준 혼다. 첫골을 성공시켰지만 후반전에는 컨디션의 하락을 보이며 아쉬운 모습을 유발했다.날카로운 패스가 몇번 있었지만 정확하지 못했고, 타이밍실패와 약해진 압박은 공격 시 창을 무디게 만들었다. 물론 그 원인에는 카가와의 부진, 오카자키의 오른쪽으로의 전환시 아쉬운 모습, 오사코의 닌자모드 등 혼다 혼자만의 부진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일본의 에이스인 혼다의 컨디션이 그래도 좋았다면.. 유효슈팅은 더 만들어냈을 지도 모른다. 일본에서 그나마 좋아하는 혼다의 부진이 안타깝기만하다.

첫골을 먹힌 장면을 되돌아보면 중앙에서 측면으로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이 시작 될 때 올라오는 오리에(no.17)을 막는 사람이 일본수비수에게는 아무도 없다. 크로스 능력이 좋은 오리에를 자유롭게 나둔다면 일본의 중앙수비진은 제공권이 약하기 때문에 사전차단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결국 크로스를 허용했고 보란듯이 골을 먹혔다. 크로스를 논외하고 처음에 대인마크 부터 잘못됐다. 22번의 사우스햄튼에서 뛰는 요시다는 뒤로오는 보니를 알고도 공만 바라봤다. 뒤늦게 출발한 모리시게가 보니를 막으려 했지만 한발짝 빨랐던 보니에게 헤딩골을 먹혔다. 이 장면은 2번째 골에서도 똑같이 반복된다.

오리에에게 공간을 내준 후 크로스를 허용했고 4명의 일본수비는 순간적으로 모든 공격수를 놓쳤다. 앞쪽에 제르비뉴가 들어갈 때 나카토모는 공이 짧을 것을 대비하여 앞에있었고, 1번으로 들어가는 제르비뉴를 또 한발짝 늦게 요시다가 따라갔다. 그 사이 드록바가 모리시게를 앞으로 나오지 못하게 좋은 자리를 선정해있었고 결국 제르비뉴는 편안하게 마크맨없이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2번의 똑같은 실수는 일본이 자멸한 좋은 본보기이다. 크로스의 사전차단을 하지못한점. 제공권과 몸싸움이 약한 일본의 중앙수비진들이 대인마크또한 뒤늦게 붙으면서 너무나도 쉽게 골을 먹힌 것이다. 물론 코트디부아르 입장에서는 그 헛점을 잘 노렸던 것이고.. 그래서 좋게 보면

일본의 체력이 다 빠진 후 드록바의 후반투입이.. 코트디입장에서는 더 효율적이었던 것 같다.

세이볼의 MOM

오늘 MOM는 누가봐도 후반 20분에 들어와서 영접한 드록신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서지 오리에’에게 주고 싶다. 2AS를 기록한 스탯측면으로도 그렇고, 일본의 강한 왼쪽 측면을 잘 틀어막으며 추가골을 내주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활발한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가 일품이었다. 원래 수비도 좋은 평가를 받지만 오늘의 모습은 완벽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래서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선수이다. 아프리카에서 대표적인 풀백으로 성장한 ‘오리에’. 아스날에서 샤나의 대체자로 우치다VS오리에를 놓고 저울질을 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오늘의 모습만 보면 오리에가 단연 돋보인다고 볼 수 있다. 드록신의 존재감도 빛났지만 숨은 MOM오리에의 앞으로의 모습도 더욱 기대됩니다. 어쩌면 코트디부아르의 또 하나의 골을 넣는 공식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일본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코트디부아르가 C조에서 만나 명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같은 조인 콜롬비아VS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3대0 압도적인 승리를 챙기며, 조별예선 2차전 경기가 16강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 됐습니다.

2차전은 콜롬비아VS코트디부아르로 펼쳐지는데 콜롬비아의 3차전 경기가 까다로운 일본임을 감안할때 무리는 하지 않지만 코트디부아르에게 승점을 챙겨오려 할 것입니다. 물론 코트디부아르도 마찬가지이지만 3차전이 그리스이다보니 콜롬비아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다른 경기는 일본VS그리스로 일본과 그리스는 무조건 이겨야 16강의 확률이 생기게 되어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경기장에서 스타의 존재감이 여실히 드러난 오늘의 경기. 왜 사람들이 ‘드멘, 드록신’ 하는지 후반 20분부터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코트디부아르의 최전성기가 이번월드컵이 아닐 까 생각합니다. 또한 일본은 짧은패스 이외에 또하나의 전술을 경기장에서 펼칠 수 있어야 승점을 챙길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Share and Enjoy

  • Facebook
  • Twitter
  • Delicious
  • LinkedIn
  • StumbleUpon
  • Add to favorites
  • Email
  • RSS

About >-<

Person who like to talk about Korea Culture, places and everythings
This entry was posted in Talk. Bookmark the permalink.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