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해단식서 새정치 정권교체 강조 예상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후보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단식 메시지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강조한 후보 사퇴 선언문의 연장선에 있을 것 같다”며 “정권교체가 돼야만 새 정치를 추진할 동력이 생긴다는 취지에서 말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라며 “정권교체가 되지 않으면 새 정치가 더욱 요원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안 전 후보는 지난 23일 후보직 사퇴 선언문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 전 후보가 ‘정권교체’를 강조하는 데 그칠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직접 언급하며 지원 입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느냐에 따라 파급력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사퇴 선언 후 명확한 입장을 내보이지 않은 가운데 문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문 후보 측은 안 전 후보가 적극적인 지지에 나서주면 중간 부동표를 중심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전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안 전 후보는 어떤 형태로든 나서서 문 후보를 도울 것”이라며 “오늘 해단식에서도 선거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다만 충분히 그 뜻을 해석할 수 있게 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로 간주되는 해단식에서 “나는 누구를 지지한다”는 개인적 견해를 밝히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지만, “누구를 지지해달라”,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달라”는 식으로 선거운동과 관련한 직접적 표현을 하면 선거법상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안 전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3시 공평동 선거캠프 6층 사무실에서 예정된 해단식 준비를 위해 오전부터 분주했다. 해단식은 ‘안철수의 약속, 66일간의 기록’ 영상 상영, 자원봉사자 소감 발표 및 메시지영상 상영, 안 전 후보 인사말 순으로 30여분간 진행된다.

해단식에는 정식으로 초청받은 캠프 구성원과 정책포럼 및 지역포럼 관계자 300~400명 외에도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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