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리뷰. 대한민국 VS 러시아

16강의 분수령에서 만난 두팀. 과연 승자는 어느 팀이 될까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2경기

대한민국 VS 러시아

경기 시간 : 6월 18일 수요일 오전 7시 (한국시각)

경기 장소 : 아레나 판타날 (쿠이아바)

양팀 역대 상대 전적 : 1승 (러시아 우세)

중계 : SBS, KBS, MBC

양팀 예상 라인업

러시아

최근 5경기

VS 대한민국 2:1 승

VS 아르메니아 2:0 승

VS 슬로바키아 1:0 승

VS 노르웨이 1:1 무

VS 모로코 2:0 승

4승 1무

러시아는 2012년 세계적인 명장 파비오 카펠로가 지휘봉을 잡은 뒤 아르샤빈, 파블류첸코와 같은 선수들을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그 결과, 그는 난적 포르투갈과 한 조에 속한 러시아를 성공적으로 월드컵에 진출시키며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였다. 한편 러시아는 작년 8월 이후 현재까지 A매치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데, 이 기록은 11경기 연속 무패인 독일에 이어 월드컵 참가국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과연 그들의 무패 행진이 누구에게 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러시아는 4-2-3-1과 4-3-3을 혼합하여 사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이 두 포메이션은 숫자만 다를뿐 양 윙어의 위치가 조금 더 위에 있어 원톱과 일직선상에 서게 되면 4-3-3, 혹은 조금 내려와 공격형 미드필더와 일직선상에 서게 되면 4-2-3-1로 구분될 뿐이다.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장점으로 빠른 역습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그들의 역습이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였지만, 결국 공격의 목적인 골을 만들어 내는 것에는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러시아의 장점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 플레이다. 실제로 최근 3경기에서 득점한 4골 모두 코너킥과 크로스에 의해 골이 만들어졌을 정도로 그들의 크로스플레이는 일품이다. 그렇기때문에 양 날개인 지르코프와 샤토프가 측면을 흔든 후 크로스를 올려 중앙에 배치된 케르자코프가 직접 헤딩을 시도하거나, 혹은 수비가 클리어링한 볼을 자고에프나 파이줄린 같은 선수가 바로 슈팅할 가능성이 크다.

단점으로는 느린 수비진이 뽑힌다. 최근 그들의 실점 경향, 혹은 실점 위기 장면을 보면 대다수가 수비 뒷공간을 허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카펠로 감독의 지휘아래 수비 조직력이 개선되면서 실점률은 현저하게 줄은 것이 사실이지만, 같은 조에 속한 아자르나 손흥민과 같은 빠른 선수에게 뒷공간을 잘못 내주었다가는 바로 실점위기에 쳐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키플레이어로는 바실리 베레주츠키가 눈에 띈다. 그는 부상으로 월드컵에서 낙마한 시로코프 대신 대한민국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올 선수로 유력하게 뽑힌다. 월드컵이란 큰 무대를 처음 겪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러시아이기 때문에 주장인 그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본업인 수비 별탈없이 플레이한다면 러시아의 승리 확률은 더욱 더 커질 것이다.

대한민국

최근 5경기

VS 멕시코 0:4 패

VS 미국 0:2 패

VS 그리스 2:0 승

VS 튀니지 0:1 패

VS 가나 0:4 패

1승 4패

대한민국은 4년만에 돌아온 월드컵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여론은 그들에게 부정적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경기력이다. 그 말은 즉슨 그들이 다시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면, 국민들의 여론은 다시 그들에게 우호적으로 변할 것이 틀림없다는 점이다. 과연 그들은 부정적인 예상을 뒤엎고 다시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데 성공하게 될까.

대한민국은 홍명보 감독이 청소년시절부터 꾸준히 사용해온 4-2-3-1 시스템을 이번 경기에서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앞선 평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윤석영, 김창수 그리고 원톱인 박주영이 러시아와의 경기에서도 그대로 선발 출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한민국의 장점으로는 러시아와 비슷하게도 다른 측면공격을 꼽을 수 있다. 왜 러시아와 비슷하게도 다르냐면, 러시아의 측면 공격수들은 중앙으로 공을 배급하여 골을 만들어주는 ‘어시스턴트’ 의 역할을 주로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반하여, 손흥민과 이청용을 대표로 한 한국의 측면 공격수들은 경기장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며 골을 기록하는 ‘스코어러’ 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즉, 러시아의 단점으로 꼽은 느린 수비진을 이용하여 기성용과 구자철같은 2선에서의 패스를 받아 뒷공간을 계속해서 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수비조직력을 고를 수 있다. 그들은 최근 김영권-홍정호로 이루어진 센터백과 함께 윤석영, 박주호, 김창수, 이용과 같은 선수들로 풀백을 구성하였는데, 모두 홍명보 감독에게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스피드가 빠른 개인의 돌파에 수비 라인이 허물어지며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보여주는 모습이 자주 보이곤 하는데, 이런 단점은 스피드가 빠른 코코린이나 샤토프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키플레이어로는 이근호가 눈길이 간다. 예전부터 보여준 그의 활동력은 러시아의 수비진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혹자는 ‘실속없이 뛰기만 하는 선수’ 라고 비판을 하곤 하지만, 축구에 실속없이 뛰는 경우는 단언컨대 하나도 없다. 그가 원톱자리에서 러시아의 센터백을 흔들어줄수만 있다면, 앞서 말한 손흥민과 이청용의 침투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으로 보여주지 못한 그의 진가를 이번엔 볼 수 있었으면 한다.

경기 결과 예상

골이 유독 많이 나는 이번 월드컵이지만 이 경기만큼은 많은 득점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의 1:0 승리를 예상해보지만 필자의 예상이 틀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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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sponses to 월드컵 프리뷰. 대한민국 VS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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