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박근혜 광화문 유세사진, 원본 보니…

민영통신사가 제공한 박근혜 대선후보 유세 원본 사진이 조작돼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본 사진을 촬영한 통신사 뉴스1이 제공한 사진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돼 트위터와 SNS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 통신사의 명예가 훼손됐다.

해당 통신사 측은 사진 조작 경위와 유포 경로를 추적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 조작 논란 불거져
지난 8일 일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유세현장에 10만명이 참석했다’는 글과 함께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인근에 박 후보의 지지자들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나돌았다.

인파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종대왕 동상 뒷편까지 지지자들이 빼곡이 들어선 모습이었다.

하지만 9일 오전 박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광화문 유세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인파가 크게 부풀려졌다 ‘는 사진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사진이 부자연스럽다는 의혹을 제시했다. 사진의 원본은 민영통신사 ‘뉴스1′이 촬영한 것. 사진 속 차량의 모습에는 세종대왕 동상 뒷편까지 인파가 가득찬 모습이며, 동상의 오른쪽 어깨 부분도 사라져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진이 조작됐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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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측 “누군가 원본 사진조작…경로 추적해 엄정책임 묻겠다”
사진 원본을 촬영한 뉴스1측은 원본 사진이 제공된 이후 누군가에 의해 조작됐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원본과 조작 사진을 비교 제시하며 ‘조작된 광화문 사진에 대한 뉴스1의 입장’을 알렸다.

뉴스1측은 이날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유세 장면을 취재한 사진이 일부 조작돼 온라인과 SNS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초 뉴스1 사진기자가 오후 3시1분 취재한 원본 사진과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조작사진을 비교해보면 같은 시간대에 사진 우측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의 인파부분이 크게 부풀려져 있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뉴스1은 이어 “회사에서는 원본 사진 외에 어떠한 사진도 배포한 적이 없다”며 “사진 조작 경위와 유포 경로를 추적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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