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긴급 이사회 개최 10구단 승인 외에는 답이 없다

그동안 침묵만 지키던 KBO가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의제는 오직 ’10구단 창단’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승인 외에는 존재하지 않다고 봅니다. 여러 이유로 신생 구단 창단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구단들로서는 더 이상 승인을 미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KBO 긴급 이사회, 꼼수가 아닌 승인 확정만이 답이다

올스타 전 파행을 막기 위해 올 해 안에 10구단 승인을 하겠다던 KBO 이사회는 12월이 되어도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10구단 창단을 하겠다는 지역과 기업들도 나서며 적극적으로 10구단 유치에 나서고 있음에도 정작 그들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주판알을 굴리고 있다는 점은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창단할 수 있는 기업이나 지역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신생 구단 창단 요구가 존재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9구단보다는 짝수 구단 체제로 운영이 되어야 정상적이라는 점에서 9구단 승인은 곧 10구단 승인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현재와 같은 움직임은 문제로 지적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로야구 구단이 늘어나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펴는 이들은 시장성과 인프라의 문제를 들먹이고는 합니다.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프로야구 구단을 더욱 늘리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변하기도 합니다. 현재 수준도 많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의 외형적 확장은 결과적으로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 것이라 외치기도 합니다.

시장성의 가장 중요한 자대는 프로야구가 얼마나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는 점입니다. 매년 폭발적인 관중 동원에 성공하고 있는 프로야구가 현재에 머물게 되었을 때와 10구단까지 확대되었을 때의 변화를 생각해보면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축구가 관중이 적은 상황에서도 운영이 되고 있는 것과 달리, 프로야구는 입장권을 사지 못해 입장이 불가한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에 존재하는 전용구장들과 엄청난 수의 프로축구 팀들(16개 구단)이 경쟁하는 프로축구와 비교해보면, 프로야구(8개 구단)는 국민들의 사랑과 달리 너무 적은 숫자로 운영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프로 스포츠 중에서 가장 뛰어난 시장성과 상업성을 가진 프로야구가 현재의 구단을 넘어 외연을 좀 더 확장한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프로는 곧 대중들의 관심에 기반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 스포츠의 외연 확대는 자연스러운 일이니 말입니다.

16개 팀으로 운영되는 프로축구의 반 정도의 팀인 프로야구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듭니다. 프로축구가 국내 리그에서 홀대를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압축해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16개나 되는 팀들이 경쟁을 벌이는 프로축구는 당연하고, 한 해 700만 관중을 동원하는 최고의 프로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신생구단 승인은 시장성이 없다며 반대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유일 뿐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단기간에 이 두 지역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한민국보다 넓은 시장성을 가진 나라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제단 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프로 스포츠는 최대 6개 이상이 경쟁하면 안 될 것입니다. 시장성은 상대적일 수밖에는 없고, 새로운 시장 개척은 또 다른 수요자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단순히 영토의 크기로 시장성을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즉 시장성 운운하며 프로야구 10구단 반대를 외치는 이들의 주장은 근거가 미약하다는 의미입니다.

몇몇 구단들이 제기하는 시장성에 이어, 인프라 문제 역시 10구단 승인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더욱 많다는 점에서 의미가 없습니다. 30년 동안 구단을 운영한 것에 대해 보상심리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강제적으로 프로야구가 시작되고 그런 강제성은 기존 재벌가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원하지 않았던 돈을 써가며 구단을 운영해야만 했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프로야구는 시작과 함께 엄청난 관중들을 몰고 다녔고, 3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를 대표하는 최고의 존재감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엄청난 관중 증가와 함께 티켓 판매와 함께 부수적인 수익이 크게 늘어나며 선진화된 방식의 구단 운영이 기틀을 잡아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구단주들이 30년 전의 상황을 들먹이며 자신들이 오직 희생만 하고 있다는 주장은 무의미합니다.

엄청난 광고효과를 얻고 있는 프로야구단은 그들에게도 이제는 외면할 수 없는 엄청난 존재감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뒤늦게 참여했던 SK가 선진화된 야구를 도입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넥센이 나름의 방식을 통해 구단 운영을 재벌만이 아니어도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NC 역시 재벌들의 기준으로 보면 가난한 이들일 수 있지만, 구단 운영의 합리화와 현재의 인기를 감안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충분히 가능한 구단입니다.

10구단 창단한 KT나 부영의 경우 기존 구단들이 반대할 명분도 없는 대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창단을 막을 논리나 방법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자신들의 아집으로 선수들과 야구인들과 팬들의 바람을 무시하는 것은 더 이상 이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프로야구는 충분한 시장성을 보여주었고, 10구단 창단이 완료되면 천만 관중 시대도 꿈은 아닌 상황이 될 것입니다. 충분한 시장을 갖추고 운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KBO와 기존 구단들은 더 이상 10구단 승인을 미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반대할 명분도 가지지 못한 상황에서 뚜렷한 이유도 없이 10구단 승인을 유보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과거처럼 기업에 강제적으로 구단을 운영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10구단 창단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막고 나설 명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0구단 창단에 나선 이들이 자선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치적인 강제로 구단 창단에 나선 것도 아니라는 점은 중요합니다. 철저하게 시장의 논리에 따라 10구단 창단을 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직 몇몇 구단들의 반대만으로 10구단 창단이 유보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 길고 지루한 문제를 마무리할 시기는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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